21세 나이 차 부부의 고민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1세 나이 차를 가진 부부가 등장해 고민을 전했다. 이날 22세인 임신부 부인은 "스무 살에 만나 첫째를 낳고 지금 둘째 임신 중인데 남편이 혼인신고도 해주지 않고 자꾸 떠나라고 한다"고 밝혔다.
남편은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어려 보여서 만남을 거절했다. 계속 연락이 와서 3개월 만에 만났는데 아이가 생겼다"며 "스무살이었기에 아이를 지우겠다고 해서 돈을 보내줬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렇게 헤어졌는데 아기 낳기 두 달 전에 연락이 왔다. 아내는 미혼모센터에 있었다고 했다. 부모님 집에 함께 들어갔는데 여동생과 마찰이 있었다. 다시 분가하게 됐다. 겨우 살 집은 마련했는데 점점 더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남편은 아내에 대해 "아이 두고 제 삶을 찾았으면 좋겠기에 혼인신고를 안 하고 있다. 내가 어떻게든 아이들 먹여 살릴 테니 새 삶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쉽지 않은 상황인 건 아는데 어쩔 수 없이 네 책임이다. 어떤 일을 하든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아이들 두 명과 아내를 데리고 잘 살 생각을 해라. 아직 젊지 않냐"고 조언했다.
이어 TV에 나왔으니 혼인신고를 하겠다는 남편의 말에는 "무슨 개똥 같은 소리냐. TV에 안 나왔어도 아내를 어딜 보내냐"라고 답답해했다.
또 "네 마음은 이해한다. 근데 아내가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하지 않냐. 그럼 네가 책임을 져야 한다. 네가 어디 가서 이런 애를 만나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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