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민 미국인 남편과 `노팅힐`처럼 사랑에 빠졌다(`퍼펙트라이프`) -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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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임성민이 미국인 남편과 영화 '노팅힐'처럼 사랑에 빠졌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출연했다. 임성민은 KBS 14기 공채 탤런트와 공채 20기 아나운서에 모두 합격한 '전설'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꿈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2018년 미국으로 떠난 임성민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귀국, 이날 출연해 일상 등을 공개했다.

임성민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목표는 배우가 되는 것"이라며 "2018년에 떠나 매니지먼트와 에이전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임성민은 현지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등 이력을 쌓고 있다.

MC 현영은 "도전에 두려움이 없고 아나운서 했다가 배우 하다가 할리우드 가고, 열정이 부럽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결혼 9년차 임성민과 마이클 엉거 교수 부부의 집은 깔끔하고 아기자기했다. 현영이 "신혼집같다"고 하자 임성민은 "아이가 없어서 그런 것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아침부터 모닝키스를 나누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임성민의 남편은 미국인 마이클 엉거 서강대 영상대학원 교수. 임성민은 "남편은 저보다 다섯 살 연상이다. 저 때문에 짐 싸서 우리나라에 왔다"고 말했다.

임성민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만나, 영화처럼 사랑이 싹 텄다.

임성민은 "남편이 영화 세미나 참석차 왔다.

저는 행사 사회자로 가서 만났다"면서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도 가고, 해운대 바닷가에서 사람들이 알아봐주기도 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남편이 마치 영화 '노팅힐' 같은 일이 자신에게 벌어졌다고 했다"고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영화 '노팅힐'은 톱스타(줄리아 로버츠)와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남자(휴 그랜트)의 사랑을 그린 멜로영화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처럼 사랑에 빠진 임성민과 마이클 엉거는 2011년 결혼에 골인, 현재 서울과 뉴욕에서 생활하고 있다.

sje@mkinternet.com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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