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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김광규가 ‘내 집 마련’ 실패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그 때 그 시절 무지개’ 특집으로 꾸며졌다. 오랜만에 ‘무지개 라이브’를 찾은 원년 멤버 김광규와 하석진이 나왔다.

김광규는 “서대문구에 살다가 얼마전에 강남으로 이사를 왔는데, 현재 월세를 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 집 마련이 목표였는데, 현재는 월세로 살고 있어서 생활비도 빡빡해졌고 화병이 많이 나있다”라고 답했다.

7년전 내집 마련이 목표였다고 밝힌 그는 “그 당시 부동산 사장님께서 (집을)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까 집값이 더 떨어진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조금 기다렸다”면서 “4년이 조금 지났는데 집값이 따블이 됐다”고 말하며 땅을 쳤다.

옆에서 지켜보던 육중완이 내집마련 실패의 뒷 이야기를 들려줬다. 육중완은 “같은 단지 내에서 살자 사라고 했는데 안 사더라”라고 했고, 김광규는 “육중완이 신혼집을 차린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같은 동이었다. 내가 집을 못 산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같은 동 15층 계약 직전이었는데, 육중완 씨가 8층에 들어온다 하더라. 시아주버니가 위층에 사는데 재수씨가 불편할 거 아니냐”라고 했다.

육중완은 "한 아파트에 연예인 두 명이 살 수 없다는 이유로 아파트를 안 샀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몇 년 전 6억이었는데 지금 13억이 됐다. 간이 작아서 대출 받을 생각을 못 해봤다”고 말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2부 11.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요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사진 =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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