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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차관보 “美국무부선 주한미군 철수 논의 없어”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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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7일(현지 시각) 미 국무부에선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일각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철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그와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면 동맹과 긴밀한 협의에 따를 것을 보장해 달라’는 민주당 의원 질의에 “물론 이런 문제들은 협조가 필요하다. 그래서 (한국과) 협의하겠지만, 국무부에서 그와 같은 논의는 없다(there is no discussion of that in the State Department)”고 말했다.

미 USA투데이는 지난 10일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가 트럼프 대통령을 18차례 인터뷰해 집필한 신간 ‘격노(Rage)’에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담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드워드는 “트럼프는 아프가니스탄과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싶어했다”며 “(트럼프는) 아주 서둘렀다. 즉각적이었다. ‘그들을 빼와(Get them out!)’라고 트럼프는 명령했다”고 저서에 썼다. 워싱턴포스트 외교·안보 전문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도 지난달 30일 칼럼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를 만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해외 주둔 미군의 감축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최근에는 짧은 시일 내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4000명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을 2000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귀환을 추진하는 미군은 아프간 및 중동 지역의 미군이므로 주한미군과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방위비 지출을 압박하며 주독미군 감축을 발표한 바 있어, 해외주둔 미군에 대한 조치에 주한미군도 포함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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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7일(현지 시각) 미 국무부에선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일각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철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그와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면 동맹과 긴밀한 협의에 따를 것을 보장해 달라’는 민주당 의원 질의에 “물론 이런 문제들은 협조가 필요하다. 그래서 (한국과) 협의하겠지만, 국무부에서 그와 같은 논의는 없다(there is no discussion of that in the State Department)”고 말했다.

미 USA투데이는 지난 10일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가 트럼프 대통령을 18차례 인터뷰해 집필한 신간 ‘격노(Rage)’에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담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드워드는 “트럼프는 아프가니스탄과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싶어했다”며 “(트럼프는) 아주 서둘렀다. 즉각적이었다. ‘그들을 빼와(Get them out!)’라고 트럼프는 명령했다”고 저서에 썼다. 워싱턴포스트 외교·안보 전문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도 지난달 30일 칼럼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를 만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해외 주둔 미군의 감축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최근에는 짧은 시일 내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4000명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을 2000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귀환을 추진하는 미군은 아프간 및 중동 지역의 미군이므로 주한미군과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방위비 지출을 압박하며 주독미군 감축을 발표한 바 있어, 해외주둔 미군에 대한 조치에 주한미군도 포함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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